본문 바로가기

2011/05

두만강과 황해로 바라본 남북한 그리고 조선족의 관계 수 백 년 전에 어떤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나라를 이루어 살고 있었다. 그들의 나라는 너무나 가난해져서 사람들은 이웃 나라로 이주하여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에 그들의 나라는 다른 나라에 의해서 강제로 합병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다시 찾겠다고 이웃 나라 국경으로 넘어가서 살게 되었다. 세월은 흘러 그들의 나라는 독립을 했지만 이념이라는 질병에 걸려 두 개로 갈라지게 되었고, 원래 같은 나라의 같은 민족이었던 이들은 남과 북 그리고 이웃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 나눠지게 된다. 남한과 북한 그리고 조선족이라는 집단이 형단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간략하게 적어보았다. 원래 한 민족이었지만 정치적 이해와 역사적 비극으로 인해 세 분류의 집단으로 나뉘어 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 더보기
오래된 미래 - 라다크에서 배우다 [서평]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주겠어, 네 옆에 앉아 있는 그 애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 좀 더 잘난 네가 될 수 가 있어” 1995년도에 서태지가 부른 이 노래의 가사는 당시 억압된 교육 실태를 비꼬면서 크게 유행했었다. 문명화되고 산업화된 사회는 우리에게 획일적인 교육을 통해서 살기 위해서는 남과 함께하는 것이 아닌 남을 이겨야 하는 것을 가르쳐왔다. 이런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 중에서 남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가 몇 명이나 있을까? 헬레나 노르베이 호지의『오래된 미래』는 저자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라다크(Ladakh)라는 지역에서 16년간 머물며 그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연구하고 지켜보며 현대 사회의 대안이 그곳에 있음을 설파한 책이다. 라다크 유목민 (사진 출처: 베스트라다크) 제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