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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아이폰 이어폰 리뷰 - 로지텍 UE200vi

 아이폰 이어폰이 망가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번들 이어폰에 마감 부분이 떨어졌다. 이어폰을 첫 구입 했을 때와 다르게 너무 막굴리고 다니다보니 그런 듯 하다.가방 속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다가 아마도 책 사이에 낑겨서 부셔진 것 같다. ㅠ_ㅠ 아까워!!! 아무튼 어쩔 수 이어폰 하나를 새로 사야했는데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UE200vi 보통 마우스 파는 회사라고 잘 알려진 로직텍 社 제품이다. 뭐 스피커도 팔고 그러니 이어폰 만드는 기술은 충분히 있는 듯한데 가만 보니 의외로 많은 이어폰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역시 로지텍!




택배로 배송 받은 후에 뜯어보니 이렇게 제품과 제한적 보증서라는 것이 동봉되어 있었다. 보증서에는 개별 보증번호와 제품명과 구입 일자가 적혀있고 다음과 같은 보증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 3개월 이내 내부적 불량(단선 및 밸런스 이상 등) : 수리 또는 무상교체
- 3개월 이내 외부적 이상(케이블 피복 벗겨짐 및 크랙 등) : 유상수리 또는 유상교체
 (보증 기간에 관계 없이 수리비/교체비가 청구됨)

- 3개월 이후 ~ 보증 내에 발생한 문제 : 유상교체 

 * 유상교환은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비용을 받고 신제품으로 교체를 하여 드리는 제도로써,
신제품 가격의 50% 이상의 비용으로 제품을 교체해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어폰이 고장나는 이유 중에 대표적인 이유가 단선인데, 아마 이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단선만을 무상으로 고쳐준다는 것을 의미하고 사용 중에 피복이 벗겨지면서 단선된 경우에는 유상으로 교체해야하는 듯 하다. 뭐 공짜는 아니라는 건데, 유상 교환이 50% 이상의 비용으로 교체해준다고 하니 정가 받고 재판매할까? 정가보다 좀 더 저렴하게 해줄까? 그게 참 의문이다. 나중에 사용 중에 고장나면 한번 문의해봐야겠다.


박스 디자인은 무척이나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투명한 박스 케이스에 이번에 구입한 UE200vi 퍼플색이 보인다. 이어폰은 매번 흰색과 검은색만 사용하다가 좀 새로운 색을 써보고 싶어서 퍼플을 구입했는데, 처음에는 이 색깔이 나한테 잘 어울릴지 걱정됐다.  근데 뭐 나쁘지는 않더라 ㅋㅋ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와인색이 돌아서 예쁘고 패셔너블하게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어울리는 제품이다.



뒷부분을 보면  6쌍의 팁이 XXS 사이즈부터 L사이즈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 팁 포함 6쌍)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이어폰이 사이즈가 S인지 M인지를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M이 아닐까한다. 사이즈가 다양하니 자신의 귀에 알맞게 착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성품은 설명서 2장(겹쳐진 것), UE200vi 퍼플색 이어폰, 이어폰 보관 케이스, 6쌍 팁






플러그는 단선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기역자 모양으로 디자인되었다. 번들 이어폰이 일자형인 것에 비해서 기억자인 것이 디자인을 저해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막상 사용해보니 일자보다 더 편리하고 좋다. 아이폰을 가로모드로 사용할 때 거치적거림이 덜하다고 해야할까?



번들로 제공되는 아이폰 이어폰의 경우에는 리모컨 조절이 많이 불편했던 것은 사실이다. 재생을 눌렀는데 볼륨이 조절된다던가~ 볼륨을 올리려고 눌렀는데 재생 버튼이 눌러진다던가~ 하지만 UE200vi 리모컨은 그런 걱정은 없는 듯하다.
부드러운 조작감과 확실하게 구분되는 버튼 구분은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한 부분이다. 
UE200vi는 MFI 라는 애플의 공식인증 액세서리 프로그램에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아이폰과의 호환 여부는 확실하다. 상당수 저가 이어폰의 경우에 리모컨 부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에 제품 불량을 보일 수 있다.




이어폰 디자인은 앞서 언급했다시피 무난하게 깔끔하다. 심플하게 프린트된 UE라는 로고 역시 부담없이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보관용 케이스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나처럼 게으른 사람이 이걸 일일이 꺼내서 집어넣을 수 있을까? 아마 그냥 꾸겨서 또 가방에 집어넣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좋긴겠다.

음질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내가 듣기에 UE200vi는 그냥 무난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말해주고 싶다. Maroon5와 Bruno Mars 노래를 들어보니 이전 번들형보다는 훌륭한 음질이다. 저음이 은은하게 깔린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Lesley Roy나 Avril Lavigne 과 같은 락 계열 음악을 하는 친구들의 노래에서는 그렇게 기대 이상으로 좋은 음질은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락 계열 음악에는 적합한 제품은 아닌듯 하다. 뭐~ 어차피 심한 고음역대 음악보다는 부드러운 POP이나 Jazz를 즐겨 듣는 나로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한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사항은 세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