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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혁명을 꿈꾸는 랩퍼 Immortal Technique

리가 가지고 있는 남미에 대한 이미지는 과연 무엇일까?
2010년 남아공에서 보여주었던 그들의 축구 실력?
브라질 삼바 축제로 대표되는 남미의 축제?
잉카와 마야로 대표되는 그들의 찬란한 문명?
지구의 정반대편에 위치한 남미는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던 이러한 이미지들과 정반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서구 열강들이 최초로 식민 지배를 해왔던 지역이자,
아직도 그 역사가 끝나지 않은 지역, 정치적으로 독재와 공산주의가 남아있고, 경제적으로 열악한 국가들이 많은 지역,
미국의 바로 밑에 위치에 있기에 그 영향력이 다른 곳보다 더 큰 지역

그곳이 바로 남미다. 



[Dance With The Devil]

  




 이번 포스트에서 다룰 인물은 이 남미를 배경으로 노래를 부르며 이를 통해 세계적, 정치적 이슈를 랩으로
풀어내는 힙합 아티스트 Immortal Technique 이다. 
본명은 Felipe Andres Coronel , 페루계 미국인이다.
1978년 페루 리마(Lima)에 군병원에서 태어난 그는 1980년에 벌어진 페루 내전 으로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그리고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그의 가족은 할렘가는 전전하며 살아가게 된다. 태어난 고향에서의 내전과 미국 사회의 어둠을 볼 수 있는 할렘가 그의 음악적 정체성의 바탕이 형성된 것은 바로 이러한 환경적 이유일 것 것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그의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에 재학 중일 때였다. 당시 그는 같은 학교 학생과 논쟁하던 중 해당 학생을 폭행하여 폭행죄로 체포돼 감옥에 수감된다. ( 논쟁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이후 그의 행보를 보아서는 아마 민감한 사회적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 것으로 보인다.) 감옥에서의 수감 생활은 어린 시절 그가 보고 겪었던 사회 부조리와 문제에 대해서 해석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했다. 


[The Poverty of Philosophy ]

             



 그의 곡 "The Poverty of Philosophy"를 보면 그의 이러한 번뇌와 고민에 대한 질문과 답이 이어진다. 자신의 고향인 페루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이 못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자신들과 같은 남미 라틴계 사람들이 차별을 받고 마약과 범죄의 소굴로 몰려야 하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제국주의에 희생당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석방 이후에, 뉴욕에 위치한 Baruch College 에서 정치학을 들으며 체계적인 사회 비판의식을 키워오던 Immortal Technique는 1998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에 뛰어들게 된다. 그리고 1999년에 Rocksteady Anniversary와 같은 프리스타일 랩 배틀에서 승리하며 명성을 쌓은 이후 2001년 그의 첫 번째 앨범인 Revolutionary Vol. 1 을 발표한다. 

 [ Leaving the Past ]






 그의 노래 가사의 대부분은 세계적으로 논쟁거리가 되는 이슈에 대해서 이다. 
그리고 그 논쟁의 핵심으로 다뤄지는 것은 역시 '미국'이다.
그가 노래에서 다루는 모든 내용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세계를 장악하려는 미국의 행태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국의 제국주의에 의해서 피해를 입는 제 3세계 국가들의 처참한 모습들을 날카롭고 공격적인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신분구조, 가난, 종교,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랩퍼들도 많지만
그의 노래가 특별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모든 것이 그가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그의 활동은 단순히 '노래'을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그가 부르짖은 노래 가사 속, 제 3세계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위해 가치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태까지 많은 남미의 사상가들이 그들의 생각을 전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글'을 이용해왔다면,
Immortal Technique은 랩으로 그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있다.

혁명을 꿈꾸는 랩퍼 Immortal Technique



현재 그는 각국을 돌아다니며 많은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생겨난 고아들을 위한 학교와 고아원을 건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앨범 정보 -


2001년 첫 번째 앨범 Revolutionary Vol. 1  발표








2003년 두 번째 앨범 Revolutionary Vol. 2  발표










2008년 세 번째 앨범
The 3rd World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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